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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대표로 한 판문점 회담에서는 의제 협상이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비핵화와 그에 상응한 조치와 관련된 논의가, 이제 적어도 북미정상회담 '성과물'로 이어질수 있도록 보다 구체화해야 한다.

다시 말해 북한의 비핵화 초기 조치와 속도, 그리고 그에 맞춘 미국의 보상에 대한 의견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

구체적으로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선언은 물론 진정성 확인 차원에서 핵탄두·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반출·폐기를 요구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말이 아닌 행동 차원의 구체적인 제재완화·해제·안전보장 조치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미측은 '신속한 일괄타결'이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북한은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원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 접견 과정에서 '종전선언'을 언급해 주목된다.

서로 신뢰가 부족한 북미 양측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와 '영구적이고 불가역적이고 검증가능한 체제안전보장'(CVIG)을 놓고 갑론을박하는 상황에서, 

일단 종전선언을 통해 최종적인 CVID-CVIG 전에 잠정적인 북한 체제안전보장을 하겠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전날도 열린 것으로 알려진 판문점 회담에선 CVID-CVIG-종전선언이라는 '삼각방정식' 해법을 고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국방당국은 북미정상회담의 여건 조성을 위해 한반도에서의 연합훈련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무 국방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7차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담하고,

이 같은 방향으로 양국 국방당국 차원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한 뒤 향후 군사분야 조치에 대한 전체적인 방향을 확정했다.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3일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송 장관과 매티스 장관이 전날 회담을 통해 앞으로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연합훈련을 '로키'(low-key·절제된 수준의 저강도)로 진행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두 장관은 회담에서 양국 국방 당국은 "0.1㎜, 즉 한 치의 오차도 없다"고 확인하고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북미정상회담을 전후로 실시될 한미연합훈련과 미국 전략무기 전개 훈련 등의 양상이 변화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방부 당국자는 "한미연합훈련은 중단되지 않고 계획대로 진행한다"면서 "다만, 연합훈련을 과다하게 홍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이달부터 상생협력 펀드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상생협력 펀드는 현대글로비스가 화물차 운전기사와 중소 물류 협력사의 자금흐름을 돕기 위해 200억원 규모로 마련한 상생 기금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첫 수혜 대상자를 선정하고 지난 1일 경기 화성시 향남물류센터에서 전달식을 실시했다. 

이 펀드는 운전기사가 화물차를 구입하거나 중소 물류기업이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받을 때 이자의 일부분을 부담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총 200억원을 은행에 예치, 여기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활용해 중소 물류인의 대출이자 중 20% 안팎에 해당하는 금액을 직접 지원한다. 

수혜자는 펀드 지원 신청자 중 현대글로비스 내부 심의위원회와 대출기관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간 50여명의 운전기사와 10여개 협력사에 펀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생협력 펀드의 첫 수혜자는 김광규(63)씨다. 김씨는 지난 26년간 화물차를 운전해 왔으며, 2013년부터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운송을 담당 중이다.

지난달 자동차 수송용 트럭을 신차로 교체하며 상생협력 펀드 신청을 한 김씨는 차량 구매 대출 금액 이자 지원을 받게 됐다. 

김씨는 “화물차는 가격이 워낙 비싸 대출이자도 큰 부담이 된다”며 “노후화된 차를 바꾸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현대글로비스가 차량 대출금에 대한 이자 부담을 덜어줘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9월 협력사 및 물류산업 종사자들과 ‘상생협력 협약식’을 열고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달부터 실시하는 상생협력 펀드 200억원을 비롯해 안전문화 전파, 물류인력 양성, 중소 물류기업 경영컨설팅에 필요한 기금 총 500억원을 조성했다.

또 상생협력 펀드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추가 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현대글로비스는 2013년 국내 물류 대기업 최초로 중소 물류사와 종사자를 위해 비영리 법인 ‘물류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하고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보다 적극적인 상생협력을 펼치고자 물류산업진흥재단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상생협력 펀드는 운전기사의 생계를 책임지는 화물차 구입과 중소 협력사의 경영자금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대글로비스의 상생경영 강화 프로그램들이 물류산업계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의미있는 시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여성의 몸을 음란물로

규정하지 말라고 항의하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상의 탈의 시위를 벌인 여성단체 '불꽃페미액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월경 페스티벌' 등을 개최하는 등 여성의 몸을 해방하자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왔다. 

이들은 '여성으로서 느끼는 모든 폭력과 여성혐오에 저항하는 행동을 하는 모임'으로 자신들을 소개한다.

대표자를 내세우고 체계적으로 조직된 주류 단체들과 달리 개별 이슈에 목소리를 내고 싶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온라인 신청서만 작성하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요구하는 개인 정보는 이름, 성별, 휴대전화 번호뿐이다. 

이들의 '공동체 약속문'은 ▲상대방의 겉모습을 평가하는 발언에 유의 ▲성적 피해 경험을 듣고 피해자에게서 원인을 찾는 말을 하지 않을 것 ▲성별 고정관념에 바탕을 둔 차별적인 언행 금지 등을 원칙으로 내세웠다. 

3일 이들은 페이스북에서 '게시물 탈환을 완료했다'는 글을 게시하고 '우리는 음란물이 아니다',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여기서 말하는 '게시물'은 지난달 26일 월경 페스티벌 행사에서 속옷을 포함한 윗옷을 모두 벗은 채 촬영한 사진이다.

이들은 이 사진을 사흘 뒤인 29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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